‹The Gallerist›는 10개의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전시입니다. 각 갤러리의 갤러리스트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전시로서, 그들의 각자 취향이 있는 공간을 연출한 전시 공간 안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와 전시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. 이 전시는 미술 작품 유통 시스템 안에서 작품과 컬렉터를 중점에 두고 마케팅을 해 왔던 것에 대하여 이 유통을 주도하고 작품과 관객, 그리고 컬렉터 사이에 놓인 갤러리스트에게 시선을 맞추고자 합니다. 전시 공간의 성격이 다르고,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형식이 각양각색인 수 많은 갤러리들이 존재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갤러리스트의 취향이 작용한다는 사실, 그리고 이는 미술 유통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사실 또한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입니다. 우리는 이 전시에서 갤러리스트의 활동, 그들의 취향, 그리고 갤러리 운영의 철학 등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. 미술 시스템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작가, 전시공간, 기획자, 관객, 컬렉터 등 많은 요소들 중 유통 주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갤러리스트를 조망하며 미술 세계의 한 단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.
참여작가
김태윤, 논체리, 박민하, 에이메이 카네야마, 치히로 모리
Opening Reception
5 – 9pm Thursday, 13 December, 2018
WAP Art Space
23 Yeongdong-daero 138-gil
Gangnam-gu Seoul
서울 강남구 연동대로138길 23